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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생각나는 파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12. 01:35
비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뭔가 따뜻한 것이 당긴다?!



(리뷰스타 김미영 기자)날씨가 맑거나 흐리거나, 바람이 불 때 딱히 어떤 음식을 찾지 않지만 특히, 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우선 단연 파전과 동동주다. 비가 오면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아져 몸이 이를 느끼게 되고 파전과 같은 고열량의 음식을 찾게 되는데, 파전은 그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비오는 소리와 함께 전을 굽는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는 입맛을 당기는 데 제격이며, 여기에 동동주 한 사발이면 파전의 고소함과 동동주의 알싸함이 더해져 비로 인해 우울해졌던 기분을 한 층 업 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 비 오는 날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는 음식으로는 우동, 칼국수, 라면, 짬뽕 등 따뜻한 국물류의 음식 등이 있다. 역시 파전과 같은 원리로 비로 인해 체온이 낮아진 우리의 몸이 따뜻한 그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데, 그 때 국물 한 모금을 들이켰을 때 온 몸에 퍼지는 그 따뜻함이라 한 번쯤 느껴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맛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 오는 날 안방 아랫목에 배 깔고 누워 만화책이나 잡지 등을 보며 먹는 고구마 또한 적지 않게 우리들의 감수성과 입맛을 자극시킨다. 이렇게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저녁에 친구들과 파전에 동동주 한 잔은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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