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미인의 기준으로 월태화용(月態花容)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달같은 태도와 꽃 같은 얼굴이란 뜻입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몸매가 섹시하고 얼굴도 예뻐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월(月)이 들어간 것입니다. 얼굴이야 내놓고 사는 것이니 예쁜지 못생겼는지는 금방 알지만 몸매야 벗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죠.
기생 이름에 월(月)이 들어갔다는 것은 그만큼 몸매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하나의 의미는 달나라에 살았다는 미인 항아의 고사에서 月을 쓰기도 합니다.
또한 月이라는 한자가 초승달 모양을 상형해서 만들었기에 그만큼 허리가 가는 여자라는 의미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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