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증권시장지표 중에서 주식의 전반적인 동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이다. 시장전체의 주가 움직임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용되며, 투자성과 측정, 다른 금융상품과의 수익률 비교척도, 경제상황 예측지표로도 이용된다. 증권거래소는 1964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다우 존스식 주가평균을 지수화한 수정주가 평균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하였는데, 점차 시장규모가 확대되어 감에 따라 1972년 1월 4일부터는 지수의 채용종목을 늘리고 기준시점을 변경한 한국종합주가지수를 발표하였다.
그뒤 시장 전체의 전반적인 주가 동향을 보다 정확히 나타내기 위하여 1983년 1월 4일부터 주가지수 산출방식을 다우 존스식에서 주가에 주식수를 가중한 시가총액식으로 변경하여 산출하며, 새로운 주가지수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종합주가지수 및 산업별 주가지수는 1975년까지, 부별 주가지수 및 자본금 규모별 주가지수는 1980년까지 소급하여 산출·발표하였다.
증권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되며, 산출방법은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하여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를 100으로 정하고, 개별종목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하여 산출한다. 즉, 종합주가지수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액×100 으로 나타낸다.
한편 유상증자·신규상장·전환사채의 주식전환 등 일반적인 주가변동 이외의 요인이 발생하여 시가총액에 증감이 생기는 경우에는 주가지수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준시가총액을 수정한다.
KOSDAQ
코스닥위원회가 운영하는 시장으로서 미국의 나스닥(NASDAQ: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이다.
명칭은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한국식으로 영문 합성한 것으로, 1996년 7월 1일 증권업협회에 의하여 개설되었다. 코스닥 개장으로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예비적 단계에 머물렀던 장외시장은 미국의 나스닥(NASDAQ)과 같이 자금조달시장 및 투자시장으로서 증권거래소와 대등한 독립적인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매를 위한 건물이나 플로어 등이 없이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장외거래 주식을 매매하는 전자거래시스템으로 주식매매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코스닥은 전자시스템을 이용한 불특정 다수자의 참여라는 경쟁매매방식을 도입, 기존의 장외시장을 새롭게 개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운영은 처음에는 증권업협회의 장외시장관리실에서 담당하였으며, 1996년 5월 상대매매에서 경쟁매매로 거래방식을 변경하면서 주식중개만을 담당하는 증권회사인 코스닥증권시장(주)을 설립하여 매매체결 업무를 위임하였다. 1998년 코스닥시장 운영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시장운영에 관한 의사결정기구인 코스닥위원회를 증권업협회 내에 설치했다.
이후 2001년 코스닥위원회의 설치근거와 업무를 증권거래법에 명시함으로써 코스닥시장의 운영체계가 확립되었다. 2005년 1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에 따라 한국증권거래소와 코스닥·한국선물거래소·코스닥위원회가 합병된 한국증권선물거래소(통합거래소)가 출범하면서 코스닥과 코스닥의원회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 바뀌었다.
장내시장에 편입됨에 따라 등록이라는 표현 대신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장이라고 한다. 보통 옛 증권거래소 시장에 해당되는 유가증권시장을 통합거래소 상위시장, 코스닥시장을 하위시장이라고 부른다.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상장 기준이 완화된 편이어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KOSPI 200
한국종합주가지수200, 코스피200, 200지수, 선물지수200이라고도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들의 시가총액이 1990년 1월 3일 기준으로 얼마나 변동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증권거래소가 1994년 6월 도입하였다.
200개 종목은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고려하여 선정하는데, 전체종목을 어업·광업·제조업·전기가스업·건설업·유통서비스업·통신업·금융서비스업·오락문화서비스 등 9개 업군으로 분류하여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우선 선정한다.
연 1회 선물·옵션주가지수 운영위원회에서 정기심의를 거쳐 종목을 새로 구성하여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상장이 폐지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 또는 인수합병 등이 발생하면 대상에서 제외되고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새 종목이 자동으로 합류된다.
상장종목수의 20%밖에 되지 않으나 전종목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여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일치한다. 선물·옵션거래대상이 되는 상품으로 취급되어 투자신탁회사가 이를 사용할 때에는 사용료를 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표적인 50개 종목을 KOSDAQ50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KRX 100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우량 종목을 고루 편입한 한국의 통합주가지수.
코리아 익스체인지 100(Korea exchange 100)의 약자이다. 코리아 익스체인지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영문 명칭이다. 기존에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으로 분리되어 있던 26개 산업 분야의 100개 국내 우량종목을 통합한 지수로서 2005년 6월 1일부터 발표되기 시작하였다. 100개 종목은 삼성전자(주) 등 유가증권 시장의 87개 종목,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제공하는 NHN 등 코스닥 시장의 1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2005년 6월 현재 100개 종목의 시가 총액은 339조 원으로서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통합한 시가 총액 476조 원의 72.3%에 해당된다. 구성 종목은 매년 6월 둘째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조정된다.
100개 종목의 선정 기준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양대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으로서 시가 총액과 거래대금, 곧 유동성이 큰 종목 가운데 자기자본 이익률과 유보율, 부채비율이 우량한 법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통합주가지수의 기준 시점은 2001년 1월 2일을 1000포인트로 하여 산출해서 2005년 6월 1일 1964.43포인트로 출발하였다. 이 통합주가지수의 특징은 특정 종목이 지수를 좌우하는 경향을 줄이기 위하여 한 종목의 비중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어떤 종목의 시가 총액이 KRX100 전체의 20%를 초과하더라도 15%까지만 반영한다. 또 전체 상장주식을 토대로 산출되는 기존의 종합주가지수와는 다르게 최대 주주의 지분과 자기주식(자사주) 등 거래되지 않는 주식을 제외한 유동 주식으로만 지수가 발표되므로 시장의 흐름을 더욱 효과적으로 반영한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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