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털 사이트의 네티즌 청원 코너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동물원으로부터 조랑말을 구해달라"는 청원이 누리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논란의 시발점이 된 경기도 파주의 한 레저타운은 제주도의 먹거리·놀거리를 한껏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명물 조랑말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조랑말은 넓은 초원에서 뛰어노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회전목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놀이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회전목마 형태에 진짜 말을 사용해 아이들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조랑말들은 회전목마의 시스템에 갇혀 철봉 끝에 머리가 고정되어 고개를 돌릴 수도 없다. 조랑말은 봉이 이끄는대로 억지로 이끌려 몸을 움직이고 있다. 조랑말을 타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하나의 장치일 수는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