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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밤낮 바뀐 아가 어떻게 하나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9. 11:08

밤낮이 바뀐 아가는 그 습관을 어느 정도는 부모가 들였다는 것은 명심하십시오. 비법은 없습니다.

한달 된 아가는 아직 밤과 낮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조절하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긴 하루에 18-22시간까지 하루종일 잠을 자는 것 같은 아가가 밤낮을 구분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나마 깨는 시간을 원하는 시간에 깨는 것도 역시 기대하기 힘듭니다.

낮에 잠을 몰아서 자고 밤에 깨는 경우에는 일단 몇가지 일반적인 대책을 시도해 보고도 안되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밤이란 것의 용도를 알게되는 3-4개월이 엄마가 원하는대로 밤중에 자는 것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이때가 될 때가지 노력하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여튼 아가에게 밤에는 자는 것이란 것을 알리도록 노력은 계속하셔야 합니다.

밤에 울고 안 잘 때 고생한 엄마가 낮에 아가가 잘 때 같이 자서 밤과 낮이 바뀌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졸리는 엄마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란 힘듭니다. 낮에 다른 와서 아가랑 놀아 줄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낮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을 덜자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수유를 할 때 아가를 완전히 깨워서 수유를 하면 아가들이 잠에서 깨어납니다. 수유를 하더라도 조용히 불도 조그마한 스탠드 정도만 켜시고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보채지 않을 정도 먹이고 바로 재우도록 하십시오.

먹이는 간격도 조금 사이를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후에 엄마가 깼다고 아이를 얼러 주거나 같이 놀아주다 보면 아이가 밤에 지속적으로 깨어서 놀려고 합니다.

아가가 깰 때마다 안아 주면 아가가 엄마 손을 타서 계속 안아 주기를 바라거나 엄마를 밤새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이 일반적인 대책인데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이런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십시오. 쉽지 않고 아가마다 다 개성이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가 정답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가가 밤에 잠을 잘 안 잔다고 간혹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을 먹여서 재우시려는 엄마들이 많으신 데 이것은 소아과 의사가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아가 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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