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이 풀만 먹어도 살찔수 있는 이유

일단 초식동물이라 불리우는 동물을 몇가지로 나누겠습니다.

초식동물에는 반추동물과 비반추동물이 있습니다.

반추동물은 섭취된 풀을 저작후 위로 넘긴후...다시 반추(되새김)를 통해서 다시 입에서 저작행위를 하는 동물입니다. 대표적으로 소/양/염소/낙타등이 있습니다.

비반추동물(유사반추동물)은 반추를 하지 않지만 초식동물을 말하는겁니다. 대표적으로 말/토끼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들은 육식은 하지 않은채 초식만으로 무럭무럭 살이 찔수 있다는거죠.?

콩단백질을 통해서 살찌는것 아닐까..라는 생각들도 많이 하실겁니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 콩과같은 사료를 많이 먹게되면....

소같은 경우 위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거품이 일어나 호흡이 막혀서 사망하는 경우도있습니다.

이러한 질병은 고창증이라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때는 다른 방법없이 외부에서 송곳등으로 위가있는 위치를 지정해서 천공(구멍내는것)을 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해서 가스와 거품을 빼주게 되면 어느정도 호전될수 있지만... 대부분 그 시기를 놓치거나해서 소가 죽는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 콩만 죽어라 준다고하면 정말..소는 죽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와 같은 초식동물들은 어디서 단백질을 공급받을까요.??

바로 소의 첫번째위에 살고 있는 미생물입니다. 소는 위가 네부분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첫번째위가 바로 반추위라고 하는 곳인데... 풀을 먹게되면 1차 저작을 통해서 제1위로 넘어갑니다.

제1위로 넘어간 풀들은 미생물들이 달라붙어서 하나하나 분해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미생물들이 분해를 해서 생기는 산물 대부분은 탄수화물 계열입니다.

즉 탄수화물은 소가 섭취한 풀에의해서 공급이 되고... 단백질은 풀을 분해해주는 미생물들이 죽어서 공급을 해주게 됩니다.

이렇게 죽은 미생물들은 소의 네번째 위(인간의 위와 가장 흡사한 곳입니다. 강산성을 띤 위입니다.)에서 소화가 됩니다.

반추동물은 그렇다치면....

말이나 토끼같은 비반추초식동물들은 어디서 미생물을 공급받을까요.? 반추동물과 같이 거대한 미생물을 담은 위도 없는데..

그 비밀은 맹장에 있습니다. 말이나 토끼같은 비반추초식동물은 맹장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엄청나게 발달되어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미생물들이 서식하며 비반추초식동물을에게 일정정도의 단백질원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쉽게말하면 소를 잘 키우기 위한 방법은 반추위속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을 최대한 빨리키우는 방법이 소가 살찌는 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anfungi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