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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스키를 잘타려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24. 17:29

▶ 평지에서 서있는 자세

추운 계절이 돌아오고 스키어들이 들뜬 마음을 안고 스키장으로 달려가 는 시즌이다.

처음으로 스키를 경험하게 될 초보자는 스키를 배우게 된다는 기쁨만큼 걱정도 많다.

그러나 걱정만하고 있지는 말자.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라는

명언처럼몸으로 직접 느끼는 스키 그것만이 초보자들이 빠른 시일안에 초보딱지를 땔 수 있는 방법이다.

초보자들은 스키장비의 무게, 길이,미끄러움 등 새로운 환경과 장비 적응의 곤란함을 먼저 겪게 된다.

초보자가 스키와 부츠를 처음 신게 되면 대단히 부자연스럽고 몸이 경직되며 긴장하게 된다.

이때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하여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기본적인 동작으로 들어가면 평지에서 서는 것, 넘어지기, 일어서기 등에서부터

설면을 가르는 활강과 제동법 등에 이르기끼지 익히게 된다.

슬로프나 평평한 설면에서의 올바른 자세는 몸 전체를 곧게 펴고 발목을 약간 구부린 자세이다.

이때 상체를 너무 굽히거나 엉덩이가 뒤로 빼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자연스럽게 몸을 앞으로 내밀고 균형 유지가 되어 있는지 체크해 본다.


▶ 방향 바꾸기

방향 바꾸기에는 스타턴과 킥턴이 있다.

스타턴은 스키의 앞부분을 들어 옮겨서 한바퀴 도는 것으로 스키가 겹치지 않도록 조금씩 옮겨 닫는다.

이때는 평상시 걸음걸이 정도의 보폭(30-40cm)으로 옮긴다.

킥턴은 슬로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180도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균형과 유연성이 필요하며 초심자는 많은 반복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폴 발란스를 잘 유지해야 한다.


▶ 걷기 및 추진 활주

평지에서 용구와 신체의 일체화를 익히고 균형 감각을 배우는 단계로 스키를 어깨 넓이 만큼

넓힌 상태에서 폴을 사용하여 앞으로 걷는다.

이때 스키를 눈 위에서 떼지말고 교대로 밀면서 보폭을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여

무릎의 반동으로 점점 크게 걷는다.

조금 숙달이 될 경우 양 폴을 밀어서 앞으로 추진하고 부드럽게 전진이 될 때까지 반복 연습한다.


▶ 오르기

등행에는 계단등행과 개각 등행이 있다.

먼저 계단 등행은 스키 초보자가 취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등 방법으로

폴라인(언덕 아래쪽) 사면의 옆으로 조금씩 올라간다.

이것은 급사면 오르기에 적합하다.

둘째인 개각 등행은 경사진 면에 스키의 앞을 넓힌 자세로 안쪽 엣지를 세우고

두 스키를 번갈아 디디어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왼쪽 스키를 디딜 때에 오른쪽 스틱으로 지탱하고,

오른쪽 스키를 디딜 때 왼쪽 스틱으로 몸을 지탱한다.


▶ 넘어지기

스키를 처음 배울 때에는 예상치 않은 스피드와 장애물로 인하여 제동을 걸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나 중심을 잡지 못했을 경우에는 충격을 최대한 줄여 넘어져야 한다.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폴을 앞으로 잡는다거나, 앞으로 넘어지면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항상 스키 뒷부분으로 주저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사항으로는 측면을 이용해서 넘어져야 하며 무릎부터 앞으로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또한 넘어질 때 손을 먼저 짚지말고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는 반드시 미리 넘어져야 한다.


▶ 일어서기

양 스키를 모아 폴라인에 직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엉덩이와 스키를 최대한 밀착시킨다.

항상 스키는 계곡쪽, 몸은 산쪽이다. 스키가 꼬였거나 스키가 산쪽으로 위치했을 경우

등을 설면에 대고 양다리를 들어 스키를 바로 한다.

주의 사항으로는 손을 너무 멀리 또는 엉덩이 바로 뒤쪽에 짚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넘어졌을 경우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 아래만을 공중으로 쳐들어 스키를 바로 한다음

반바퀴 정도 굴러서 스키는 계곡쪽, 몸은 산쪽으로 한후 일어난다.

▶ 직활강

스키의 기본 자세로서 방향전환 없이 똑바로 내려가는 방법이다.

발을 어깨넓이 정도 넓힌 상태에서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양팔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내린 다음

전방을 주시하고 전경자세를 취한다. 초보자는 속도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상체를 너무 굽히거나

지나치게 엉덩이를 뒤로 내밀기 때문에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 제동법(V자형 제동)

스키 양쪽 테일을 넓혀서 엣지에 힘을 가해 정지하는 방법이다.

스키의 테일을 넓히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을 굽혀야 하는데, 평지에서

양쪽 뒤꿈치 안쪽을 양옆으로 밀어내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강한 제동을 얻기 위해서는 동작시간을 짧게 하고 V자형의 각도를 크게 넓힌다.


▶ 프로그

프르그(Pflug)는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필요한 속도조절과 방향 전환에 사용되는 기초 기술이다.

초보자가 슬로프를 내려오는 동안 넘어지지 않고 감속할 수 있는 기본기술이며,

턴 기술을 배우기 위한 전제 조건이므로 충분한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방법은 폴을 앞으로 잡고 스키를 V자형으로 만들기 위해 스키 팁을 조금씩 아래 방향으로 향한다.

이때 양쪽 스키에 똑같은 힘을 가하며 5-10m 정도 활강한다.


▶ 프르그 보겐

프르그 보겐(Pflug bogen)은 스키를 V자형으로 넓힌 채 회전하는 기술이다.

프르그에서 배운 밀어내기 요령과 방향으로 조절하는 요령을 활용하여 기초적인 회전 기술을 익힌다.

1단계 프르그 보겐은 완만한 경사면에서 사활강으로 내려오다

산쪽 스키의 뒷부분을 넓혀 프르그를 실시한다. 프르그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엣지에 힘을 가하고,

턴 마무리 단계에서는 계곡쪽 스키가 놓인 앞쪽 방향으로 몸을 약간 기울여 체중을 옮기고

자연스런 사이드 슬리핑을 유도하여 턴을 마무리 한다.

2단계로 폴을 사용하면서 체중을 이동하는 프르그 보겐은 폴 체킹과 동시에

계곡쪽 스키에 무게 중심을 이동하면서 리듬감각을 익히기 위한 동작이다.

 이때 짧은 길이의 폴을 사용하면 전경 자세를 취하기 쉽다.

3단계 프르그 보겐은 반복적인 턴과정을 조금씩 짧고 빠르게 하는 것이다.

폴 체킹과 동시에 회전을 하고 좌,우 교대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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