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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 전주막걸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13. 22:52
 
● 막걸리 시키면 안주가 공짜 ‘용진집’
‘가격대비 성능’에서 이 보다 더 탁월할 수 있을까. 안주를 공짜로 주는 막걸리 집 ‘용진집’(063-224-8164)의 1만원 짜리 술상<사진>. 750㎖ 짜리 막걸리 3통을 황금빛 주전자에 담아 나온 술상에는 모두 11접시의 안주가 놓여 있었다. 손바닥만한 갈치 두 토막, 고등어 김치찜, 된장 풀어 끓인 구수한 우거지국, 밤톨만한 크기의 삶은 소라, 삶은 옥수수, 찐 밤, 찐 계란… .
재미있는 대목은 술 주전자를 추가할 수록 새로운 요리가 등장한다는 것. 두 번째 술 주전자(1만원 추가)를 시키자 삼합(홍어, 제육, 김치)과 삶은 새우, 삶은 게 다리, 조개의 일종인 생합 구이 등 ‘고급’ 안주가 줄지어 나왔다. 사람 수는 상관없다. 무조건 주전자 별로 돈을 받는다. 공짜 안주지만 맛의 차원에서도 동의할 만 하다는 게 중평.
아쉬움은 막걸리다. 전주 지역을 대부분 통일했다는 비사벌 막걸리인데, 톡 쏘는 첫 맛에 비해 뒷 맛은 좀 심심한 편이다. 세 번째 주전자를 시켰더니, 해삼·멍게 접시와 계란탕, 은행 구이가 따라 나왔다. 두 번째 주전자가 높여놓은 눈높이 탓에 ‘살짝’ 실망.
 
여기서 궁금증 하나. 소주나 맥주는 팔지 않을까. 답은 소주는 YES, 맥주는 NO다. 소주 2병을 막걸리 한 주전자로 쳐 준다. 하지만 맥주는 안 된다. 주인은 “막걸리는 한 통에 600원씩이면 들여오는데, 맥주는 한 병에 1400원 꼴이니 어떻게 당하냐”며 영업비밀을 털어놓는다. 삼천동 시립도서관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플라타너스 가로수 사이에 용진집이 있다. 영업은 시에 시작해서, 밤 11시30분까지 들어온 손님만 받는다. 주차장 없다. 카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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