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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양귀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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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덧없는 사랑, 위로


옛날 그리이스에 케레스라는 대지의 여신이 있었습니다. 이 여신은 곡식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는데, 어느날 케레스의 딸 프로세르비나가 산에서 꽃을 따며 놀고 있다가 명계의 신, 즉 암흑의 제왕인 하이데스의 눈에 띄어 그에게 납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케레스는 행방불명이 된 딸을 찾아 몇일을 헤맸습니다. 그러나 딸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여신은 땅에 있는 모든 것, 즉 곡식이며 과일이며 인간이며 짐승들을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지상의 모든 나무와 꽃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말라 버렸습니다.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신들에게 곡식이 다시금 열리게 해달라고 빌었고, 올림퍼스에서는 신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곡식이 말라죽게 된 것이 케레스의 슬픔 때문임을 알게되어 즉시 그녀의 딸 프로세르비나의 행방을 수소문했습니다.신들은 암흑의 왕 하이데스가 케레스의 딸을 왕비로 삼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케레스 여신을 위로하고자 프로세르비나가 반 년 동안은 땅 위에서 모친과 함께 살 수 있고, 반년은 지하의 나라에서 살 수 있게 조처했습니다.곡식의 여신은 비로소 안심을 했으며 모든 나무와 꽃들에게 다시금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이리하여 지상의 사람들은 다시금 여신을 받들었습니다. 그러나 딸이 암흑의 나라에 살고 있는 동안 케레스는 너무나 적적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신들은 그녀를 위로하고자 한 송이의 꽃을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이 개양귀비였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이야기...

옛날 중국에서 한나라와 초나라가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힘껏 싸웠으나 초나라가 싸움에서 패해 초왕 항우는 싸움터에서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의 군사는 물밀듯이 쳐들어와 성을 완전히 포위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승패는 거의 결정된 것입니다.항우는 이제 모든 것은 끝났다고 각오하고, 평소에 사랑하고 있던 왕비인 우미인을 불러 마지막 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항우는 마지막 술자리에서 왕비의 운명을 가슴아파하여 "우여! 우여! 그대를 어찌하리"이렇게 노래를 읆었습니다. 우미인은 메어지는 가슴을 누르고 "소첩 기꺼이 이 세상을 하직하리" 이렇게 노래하며 항우를 격려하고 그의 출진을 전송하고나서 조용히 자결했습니다.치열한 전투는 다시금 계속되었고 이 싸움에서 패한 항우는 우미인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한나라의 고조의 천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우미인을 묻은 무덤가에서 이상한 풀이 돋아나와 가련한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은 필시 우미인의 넋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꽃에 우미인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꽃은 우미인초라고도 불리는 것입니다.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학명:Papaver pseudo-radicatum. 또는, Papaver rhoeas -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유럽 원산이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은 5월에 빨간색으로 피는데 품종에 따라 여러 빛깔이 있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분류  양귀비과
원산지  유럽
크기  높이 30∼80cm

우미인초(虞美人草)·애기아편꽃이라고도 한다. 높이 30∼80cm이다. 전체에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보통 붉은색이지만 품종에 따라 여러 빛깔이 있으며 5∼6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이 피기 전에는 꽃망울이 밑을 향해 있으나 필 때는 위를 향한다. 꽃받침잎은 2개로 녹색이고 가장자리는 흰색이며 겉에 털이 난다. 꽃잎은 4개가 서로 마주나고 약간 둥글다. 수술은 많고 씨방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털이 없다. 암술대는 방사형(放射形)이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길이 약 1cm이다.

유럽 원산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방에서 해수·복통·설사 등에 처방한다. 양귀비와 비슷한 꽃이 피기 때문에 개양귀비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우미인초라고 한다.

초()나라 항우의 애첩 우미인은 항우가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자, 술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읊는 항우의 시에 맞추어 노래를 부른 뒤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나중에 우미인의 무덤에 핀 꽃이라고 하여 이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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