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 시절 도시락 반찬은 별것 아니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도시락을 비워버리곤 했다. 값싼 재료지만 그 대신 갖은 양념으로 맛을 더한 어머니의 정성 때문이었을까? 더위에 지쳐 입맛 잃기 쉬운 요즘, 짭짤하고 입맛 당기는 추억의 도시락 반찬으로 식욕을 돋워보자.
▷ 밥에 쓱쓱 비벼 먹어도 일품! <김치볶음>
● 필요한 재료 김치 ½포기(약 250g), 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파 1큰술, 소금·참기름·깨소금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물 ½컵
● 이렇게 만드세요 1_김치는 2cm 길이로 송송 썰어서 준비한다. 2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①의 썰어둔 김치를 넣어서 볶는다. 3_②에 물을 부어서 지지듯이 볶는다. 김치가 무르게 볶아지면 불을 끈 다음 소금,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서 마무리한다.
▷ 도시락 단골 반찬 1순위! <멸치볶음>
● 필요한 재료 잔멸치 1컵, 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설탕·물 1큰술씩, 물엿 2큰술,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_멸치는 체에 털어 가루와 잡티를 없앤 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볶는다. 2_냄비에 간장, 설탕, 물, 물엿, 다진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살짝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3_①의 볶아둔 멸치를 ②에 넣고 골고루 섞은 뒤 불을 끄고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서 마무리.
요즘 신세대 주부들은 이렇게 요리해요!
견과류 넣어 고소한 멸치볶음
멸치볶음을 할 때, 호두, 아몬드, 땅콩, 캐슈너트 등의 견과류를 넣으면 훨씬 고소하다. 아이들 두뇌 발달에 좋은 영양식으로도 손색없다. 견과류에 간이 진하게 배면 특유의 고소한 맛이 덜하므로, 마지막 단계에 넣어 살짝 버무리는 것이 좋다.
단무지와 야채로 새콤달콤 피클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단무지로 피클을 담가 먹는 것도 방법. 밀폐 유리병에 단무지와 연근,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 오이, 당근 등 집에 있는 자투리 야채를 넣고 피클국물을 부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다른 반찬이 된다. 피클국물은 냄비에 물 3컵, 소금 ¼컵, 설탕·식초 ¾컵씩, 피클스파이스 2큰술을 넣어 팔팔 끓인 후 식혀 붓는다.
▷ 찬물에 밥 말아 먹을 때 딱! <단무지무침>
● 필요한 재료 단무지(10cm 길이) 1토막, 다진 파·고춧가루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_단무지는 약 0.2cm 폭의 반달 모양으로 썬다. 2_볼에 단무지와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골고루 색이 배게 한다. 3_②에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서 버무린다.
▷ 자꾸만 손이 가는 짭조름한 맛 <오징어채볶음>
● 필요한 재료 오징어채 100g, 마늘종 5줄기, 간장·물 3큰술씩, 물엿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깨소금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_오징어채는 7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2_마늘종은 4cm 길이로 잘라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다. 3_팬에 간장, 물엿, 설탕, 식용유, 물을 넣고 끓으면 오징어채를 넣어서 볶는다. 4_③의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②의 마늘종을 넣어서 섞은 뒤 불을 끄고 깨소금, 참기름으로 마무리.
▷ 당시에는… 최고급 인기 반찬 <소시지부침>
● 필요한 재료 소시지(500g) ¼줄, 달걀 1개, 소금 ¼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_소시지를 0.5cm 두께로 모양대로 썬다. 2_그릇에 달걀을 풀고 소금을 넣어 섞은 뒤 ①의 소시지를 넣어 골고루 옷을 입힌다. 3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소시지를 넣어 노릇하게 부친다.
요즘 신세대 주부들은 이렇게 요리해요!
소시지야채말이튀김
소시지부침을 할 때 달걀물에 송송 썬 파를 곁들여 맛과 모양을 살리는 것도 센스 있는 조리법. 또한 소시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튀김반찬을 만들어도 좋다. 납작하게 썬 소시지에 평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셀러리, 팽이버섯, 아스파라거스 등의 야채를 올려 돌돌 만 다음 꼬치로 꿴 후 튀김옷을 입힌다. 그리고 170℃의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 뒤 토마토케첩이나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인다.
| ▷ 씹을수록 고소한 맛 <콩자반>
● 필요한 재료 검정콩 1컵, 간장 2큰술, 물엿 3큰술, 설탕 1큰술, 물 2컵, 소금·통깨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_검정콩은 깨끗이 씻어 돌을 골라낸 다음 물에 담가 3시간 정도 불린다. 2_냄비에 불린 콩을 넣고 물을 부어 콩이 부드러워지도록 삶다가 간장,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춘 후 더 끓이다가 설탕과 물엿을 넣어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끓인다. 여기에 통깨를 뿌려 마무리.
▷ 식어도 보들보들~ 기막힌 맛! <달걀김말이>
● 필요한 재료 달걀 4개, 김 1장,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_볼에 달걀을 잘 푼 뒤 소금을 넣어서 간한다. 2_달군 사각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달걀물을 ⅓ 정도 부어 약간 익으면 김을 얹어 모양을 잡아가며 돌돌 만다. 3_②에 나머지 달걀물을 부어가며 노릇하게 익도록 만다. 4_③의 달걀말이가 완성되면 한김 식힌 다음 1cm 폭으로 어슷하게 썰어서 담는다.
요즘 신세대 주부들은 이렇게 요리해요!
야채달걀말이
달걀을 풀고 맛살과 햄, 당근, 양파, 피망 등을 잘게 다져 넣어 야채달걀말이 완성. 아이들을 위한 영양 반찬으로도 좋고, 남편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 자르르 윤기 나게, 달콤하게! <감자조림>
● 필요한 재료 감자(작은 것) 1개, 식용유 1큰술, 간장·물엿 2큰술씩, 물 1½컵, 깨소금·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_감자는 3cm 두께로 반달썰기한다. 2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를 볶다가 간장, 물, 물엿을 넣어서 국물이 3큰술 정도 남을 때까지 약한 불에 조린 뒤 불을 끄고 깨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 고춧가루 넣어 칼칼하게~ <어묵볶음>
● 필요한 재료 어묵 3장, 다진 파 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운 고춧가루 1½큰술, 간장·설탕·물엿 1큰술씩, 물 ¼컵, 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_어묵은 3×4cm 정도 크기로 자른다. 2_냄비에 고춧가루, 간장, 설탕, 물엿, 후춧가루,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어묵,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어서 볶는다. 3_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면 불을 끄고 깨소금을 뿌린다.
요즘 신세대 주부들은 이렇게 요리해요!
어묵야채잡채
가늘게 채썬 어묵에 야채를 곁들여 잡채처럼 요리하면 푸짐한 반찬이 된다. 어묵과 새송이버섯, 양파, 당근, 피망 등의 야채를 모두 같은 크기로 채썰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아 소금, 후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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