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깎이는 6가지 방법
미국인의 신용카드 빚이 1968년 80억 달러에서 현재 8880억달러로 111배 급증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내 신용카드 빚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 경제전문방송 CNN머니 인터넷판은 4일 ‘신용점수를 깎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출한도내에서는 맘껏 빌려라=대출 한도를 넘기지만 않으면 신용점수가 깎이지 않는다는 것은 오해다. 전체 신용카드를 합친 신용대출한도 중 실제 대출받은 금액의 퍼센티지에 따라 신용점수가 1점씩 깎인다. 만일 대출한도가 1만 달러인 사람이 4000달러의 대출을 받았다면 대출이 0달러인 사람에 비해 신용점수가 40% 낮아진다. 대출잔액은 전체한도의 30%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대출상환기한을 넘겨라=대출금이나 신용카드사용액 납부 시한을 넘기는 것은 신용점수에 치명적이다. 최초 상환일로부터 30일이 지나도록 빚을 갚지 않는다면 최고 60점까지 신용점수가 깎이고 그만큼 이자율도 올라간다. 다만 연체금을 갚은 시점부터 시간이 지나면신용점수가 복구되는 만큼 “이왕 늦었는데”라며 상환을 미루기 보다 하루빨리 갚는 게 유리하다.
▶신용카드는 하나만 가져라=신용카드가 하나밖에 없거나 기존 대출기록이 없을 경우에도 신용점수는 낮아진다. 신용관리 능력을 검증할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더 발급받거나 소액이라도 은행 대출을 받아 규칙적으로 갚았다는 기록을 남기는 게 좋다.
▶깨끗한 신규계좌를 열어라=은행들은 수년동안 동일한 계좌를 이용, 신용도를 평가할 자료를 쌓아 온 고객을 선호한다. 최소 2년 이상 된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게 신용점수 관리에 도움이되며, 대출 신청 6개월 전에 새로 계좌를 여는 것은 점수를 깎는 요인이다.
▶쓰지 않는 신용카드는 없애라=현재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신용카드를 함부로 없애서는 안된다. 대출잔액이 동일하더라도 카드수를 줄이면 전체 대출한도가 줄고, 따라서 전체한도 대비 대출잔액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신용기록에 무관심해라=정기적으로 신용기록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연체기록이 당신에게 잘못 부과됐거나, 배우자가 몰래 끌어쓴 빚이 당신의 신용점수를 깎을 수도 있다. 따라서 최소 1년에 1번은 신용평가회사들이 무료로 발급하는 신용기록을 받아보고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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