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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배꼽관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24. 17:14

원래 배꼽은 아기와 엄마의 태반을 연결하던 제대 혈관이 떨어진 자리입니다. 그곳을 너무 자주 소독하면 오히려 떨어져야 할 탯줄이 그대로 남는 경우도 있으므로 너무 철저한 소독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떨어진 자리에 작은 흰 조직이 남고 진물이 흐르는 것을 ‘육아종’이라고 합니다. 그 경우는 마른 면봉으로 수시로 닦아주고 기다려도 충분하고, 소아과에 가서 질산은 용액을 바르면 빨리 없어지기도 합니다.

배꼽 주위 피부가 붉게 되며 부어오르는 것은 ‘제대염’과 같은 염증이 생긴 경우이니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염증이 없는데 튀어나오는 경우를 ‘배꼽 탈장’이라고 하는데 누르면 장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며 치료하지 않아도 기다리면 저절로 들어갑니다.

제대를 만질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다음을 염두에 두고 관리해야 합니다. 첫째는 제대를 말려 수분이 없게 하여 세균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둘째로는 소독약을 사용해서 세균을 죽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욕을 시킨 후에는 알코올 등으로 소독을 하고 건조시켜야 합니다.

▣ 제대를 소독하는 방법
제대와 배꼽 주위를 알코올이나 베타딘 등을 묻힌 솜이나 면봉으로 발라서 소독을 하고 잘 건조시킵니다. 소독약으로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0% 이상의 알코올을 보통 사용하는데 알코올은 소독 효과도 있지만 약을 바른 부위를 쉽게 말려서 빨리 건조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베타딘을 소독약으로 사용할 때는 소독을 한 후 알코올로 베타딘을 닦아내야 아기 피부에 자극을 적게 줄 수 있습니다.

▣ 제대를 말리는 방법
소독후 소독 거즈나 반창고를 붙일 필요 없으며, 복대 같은 것으로 싸 메어두지도 마십시오. 일단 제대를 노출시켜 잘 말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염증이 생겨서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덮어준 소독 거즈를 떼지 마십시오. 밖에서 세균이 더 들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덮어준 것입니다.

▣ 제대가 떨어진 후 배꼽 소독하는 방법
제대가 떨어진 후 떨어진 자리에는 약간의 상처가 있게 마련입니다. 배꼽 소독은 위의 방법과 같습니다. 하지만 제대가 떨어져 나간 배꼽 안을 소독하여야 하므로 배꼽을 살짝 벌려 배꼽 안쪽까지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배꼽 안쪽부터 먼저 소독을 하고 바깥쪽은 나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시 제대 관리
제대가 떨어질 때까지는 목욕시킬 때 제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제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말려주고 바로 소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 이럴 땐 소아과 전문의에게 상의하세요
- 배꼽에서 진물이 계속 많이 나고 고름이 묻어 나오며 냄새가 날 때
- 배꼽에서 살이 자라 덩어리가 생길 때
- 배꼽 주위가 빨갛게 되거나, 고름이 나오고 부어 오를 때
- 생후 2주가 지나도 제대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

출처: 건강in- 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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