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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모의 산후조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1. 15:00

여름 산모의 산후조리

 

1) 삼칠일이 지나기 전에 씻으면 안 되나요?

♣ 산부인과 의사
최소한 산후 1주까지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 팔, 손, 다리 등 몸을 닦아내는 게 좋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 출산 직후 샤워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욕조에 몸을 담그는 탕욕은 4주 이후에나 가능하다. 샤워를 할 때 찬물은 절대 금지, 미지근한 물로 한다.

♣ 한의사
출산 후 모공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물의 찬 기운으로 인한 산후풍이 염려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내는 게 바람직 하다.

♣ 선배맘
출산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씻어도 된다고 생각. 안 씻으면 불쾌해져서 산후 우울증이 더 빨리 오는 듯. 씻을 때는 반드시 다른 사람이 욕실에 들어가 목욕을 먼저 해서 욕실 안 공기를 데운 후 산모가 들어가 샤워를 하도록. 머리와 몸 등에 물기가 남지 않게 꼭 말린 후 옷을 다 입은 뒤 욕실 밖으로 나온다. 더워서 땀은 많이 나는데 안 씻으니까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다. 그것보다는 개운하게 씻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게 좋다.


2) 출산 후에는 복대를 착용해야 하나요?

♣ 산부인과 의사
출산 후에는 자궁이 커져 있고, 피부의 탄력성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불어난 체중과 부기로 인해 마치 배가 출렁이는 듯해서 불편할 수 있다. 또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에는 복부 절개로 인한 통증 때문에 복부 근육에 힘을 주기 어렵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산후 1~2주 이내에는 복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복대를 착용하게 되면 더위로 인해 땀띠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출산 직후 몸이 꼭 조이는 벨트나 고무줄 등으로 오래 허리를 조이게 되면 부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한의사
출산 후 늘어진 복벽과 내장 기관에 힘을 길러주고 체형을 바로잡아주기 위해서 복대나 코르셋을 착용하는 게 좋다. 단, 지나치게 단단하고 조이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회복을 더디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이즈는 한 치수 정도 넉넉한 것으로 고른다.

♣ 선배맘
복대를 착용하면 효과가 있긴 하다. 출산 후 처음엔 복대를 안 하다가 출산 1주일이 지난 후부터 착용했는데 배가 훨씬 많이 들어감을 느꼈다. 복대 때문에 땀띠가 나서 고생이라면 땀 흡수가 잘되는 면으로 된 기저귀로 배를 감싸는 것도 한 방법. 수술 부위나 늘어진 배를 감쌀 수 있는 산모용 속옷을 장만해 입는 것도 좋다.


3)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절대 틀면 안 되나요?

♣ 산부인과 의사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20~24℃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단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산모나 아이에게 직접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람이 꼭 벽쪽을 향하도록 한다.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틀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 한의사
산후에는 기혈이 허약한 상태라서 찬바람을 쐬면 산후풍에 걸릴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금지한다.

♣ 선배맘
선풍기 바람은 안 되지만 에어컨은 공기를 시원하게 해주므로 괜찮다. 대신 바람 나오는 출구를 위쪽으로 향하게 해놓고 실내 온도를 상쾌할 정도로 한 후 긴팔 옷을 입고 있으면 별 이상은 없다.


4) 좌욕은 얼마나 자주 해야 좋을까요?

♣ 산부인과 의사
좌욕은 회음 절개 부위의 통증을 줄이고 상처의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 끓인 물을 따끈하게 식혀 하루 2~3회 하는 것이 적절하다. 산후 2~3주까지. 그러나 회음 절개 부위의 통증이 심한 경우나 부종이나 혈종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근육 경련을 풀어주기 위해 찬물로 좌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한의사
좌욕은 출산 후 상처의 소독과 자궁의 기혈순환 회복과 노폐물 제거를 위해 자주 하는 게 좋다. 산후 첫날에는 일어나기 힘들므로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분비물을 닦아주고, 이틀째부터는 따뜻한 물로 하루 2~3회씩, 오로가 끝날 때까지 계속한다. 대소변이나 출혈 등으로 더러워진 회음 부위를 깨끗이 씻어주면 회복이 빠르고 변비나 치질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

♣ 선배맘
좌욕은 자주 할수록 좋은 것 같다. 하루에 3회 정도는 해야 오로가 빠른 시간 내에 말끔히 빠지는 듯. 단, 좌욕 후에는 물기가 하나도 없도록 말리는 게 중요하다. 산후조리원 같은 경우에는 좌욕 후 원적외선을 쬐는데 매우 효과적인 듯하다. 좌훈을 할 경우에는 오로가 완전히 멈추거나 상처가 모두 아물었을 때 하는 게 좋다. 좌훈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상처 부위가 덧난 사람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여름철 산후조리의 최선책들

  • 여름철 산후조리는 방바닥보다는 침대가 더 좋습니다.
    한여름에는 난방이 되지 않는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맨 바닥은 냉기가 있어 오히려 해롭습니다. 침대에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시트를 깔아 두고 사용합니다. 또 두꺼운 이불보다는 얇은 이불 여러 장이 좋습니다. 기온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금세 땀이나 분비물로 더러워지는데 얇은 이불은 자주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도 더 좋습니다.

 

  • 양치질과 샤워는 따뜻한 물로
    한여름이라고 하지만 찬 물은 좋지 않다. 조금 더운감이 있더라도 양치질, 머리감기, 샤워는 따뜻한 물로 합니다. 특히 샤워는 목욕탕 안을 따뜻하게 데운 후 하는 게 좋습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드라이어로 재빨리 말리되 역시 선풍기 바람이나 찬바람으로 말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따뜻한 음식, 미지근한 물이 갈증해소에 도움
    당연히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이 좋습니다. 인스턴트 음식, 얼음, 탄삼 음료와 수박, 참외 찬 과일 등도 피합니다. 땀을 더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하는데, 미지근한 물을 먹도록 합니다. 찬 물이 당장은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미지근한 물이 오히려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고 흡수도 빠릅니다.

 

  • 얇고 긴 옷에 양말은 필수
    당장은 부담스럽지만 긴 옷을 입고 양말을 신는 게 좋습니다. 특히 맨발을 좋지 않습니다. 난방이 안 된 여름철에는 찬 기운이 발을 통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옷은 얇고 긴 것이 좋으며 아랫도리를 더 따뜻하게 해서 입습니다.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면제품이 좋고 자주 갈아입어 땀띠가 나는 것을 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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