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올해 1월2일 G마켓을 통해 일동제약에서 판매하는 ‘나트라케어 울트라 패드(날개형-레귤러)’를 구입했다.
하지만 1개월이 지난 2월12일 이 제품을 사용 중에 다른 제품과 달리 딱딱한 느낌을 받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해 생리대를 확인한 결과 가로·세로 약 4㎝크기의 은색 금속성분 이물질을 발견하고 이를 즉각 버렸다.
더구나 남은 제품 소형 5박스 총 63개, 중형 2박스 총 18개를 모두 개봉한 결과 똑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가려움증과 발적(發赤) 등 증상이 지속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영국업체가 생산하고 국내 유명 제약사가 판매하고 있는 생리대에서 은박지와 비슷한 은색의 금속성분이 혼입된 사실이 드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조사,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더구나 해당 제약사는 소비자에게 판촉용으로 무상제공하는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에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일동제약, 은색 접착테이프 포함 생리대 발견
소비자원은 지난 2~3월간 생리대 안전실태를 벌인 결과 해당 제품이 영국 바디와이즈사에서 제조(원산지 스웨덴)해 바디와이즈 아시아에서 수입하고, 일동제약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A씨가 구입한 제품은 '나트라케어 울트라 패드(날개형-레귤러)' 제품번호 '39/070808'으로 2007년 9월19일 6852박스(1박스당 14개입)가 입고됐다.
더구나 소비자원 조사결과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31일께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약국에서 울트라 패드(날개형-슈퍼, 제조번호 32/070316)를 구매한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제품 가운데 1개에서 이번과 같은 은색 접착테이프 이물을 발견, 제조상의 결함으로 판명돼 동일한 제조번호의 제품 1200개 중 판매점에 남아있는 537개를 전량 회수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과 일동제약에 따르면 해당 이물질은 생산과정에서 생리대 안에 들어가는 흡수펄프를 감고 있던 롤의 접착테이프. 원래 자동센서감지기가 접착테이프의 검은색을 감지해 자동 커팅된 후 흡수펄프만 들어가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급된 흡수펄프 롤 중에서 검은색이 아닌 은색 접착테이프가 부착되면서 자동센서감지기가 은색 접착테이프를 감지하지 못해 접착테이프가 커팅되지 않고 그대로 흡수펄프와 함께 말려 들어가 흡수층과 방수층 사이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 독성쇼크증후군 경고 뺀 '탐폰' 증정품
소비자원은 또한 이물혼입된 생리대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일동제약에서 소비자에게 판촉용으로 무상제공하는 나트라케어 탐폰에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전혀 표시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탐폰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의 주요 내용은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
독성쇼크증후군은 포도상구균의 독소에 의한 것으로 30세 미만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더 위험하다. 갑작스런 고열, 구토, 설사, 햇볕에 탄 것과 같은 발진, 점막출혈,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혈압이 떨어져 쇼크 상태에 빠지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1980년에 미국에서 813건이 발생하였고 이중 38명이 사망했다.
미 FDA(식품의약국)에서는 높은 흡수율을 가진 탐폰을 사용할수록 독성쇼크증후군의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밝히고 흡수율이 큰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탐폰의 포장에 경고문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후 독성쇼크증후군의 발생은 1997년에 6건, 1998년에는 3건으로 줄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증정용 제품은 1만8000개를 제작해 8045개를 판매점에 배포하고 4955개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나머지 5000개는 재고로 창고 보관 중이다.
원래 나트라케어 판매용 제품은 외부포장 및 첨부된 설명서에 주의사항을 표기하고 있다.
국내의 탐폰시장의 규모는 연간 100억여원 정도이고, 이중 75~80%는 동아제약의 ‘템포’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중에 유통 중인 5개업체 10개 탐폰제품에 대한 ‘사용상의 주의사항’ 표시 유무를 확인한 결과, 무료증정용 나트라케어외에 다른 9개 제품은 모두 사용상의 주의표시, 특히 독성쇼크증후군(TSS)과 관련해 표시하고 있다.
또한 타사에서 제공하는 증정용 탐폰 샘플의 경우에도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탐폰 제품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표시를 살펴 이를 명시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의 위해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개월이 지난 2월12일 이 제품을 사용 중에 다른 제품과 달리 딱딱한 느낌을 받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해 생리대를 확인한 결과 가로·세로 약 4㎝크기의 은색 금속성분 이물질을 발견하고 이를 즉각 버렸다.
더구나 남은 제품 소형 5박스 총 63개, 중형 2박스 총 18개를 모두 개봉한 결과 똑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가려움증과 발적(發赤) 등 증상이 지속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영국업체가 생산하고 국내 유명 제약사가 판매하고 있는 생리대에서 은박지와 비슷한 은색의 금속성분이 혼입된 사실이 드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조사,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더구나 해당 제약사는 소비자에게 판촉용으로 무상제공하는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에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일동제약, 은색 접착테이프 포함 생리대 발견
소비자원은 지난 2~3월간 생리대 안전실태를 벌인 결과 해당 제품이 영국 바디와이즈사에서 제조(원산지 스웨덴)해 바디와이즈 아시아에서 수입하고, 일동제약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A씨가 구입한 제품은 '나트라케어 울트라 패드(날개형-레귤러)' 제품번호 '39/070808'으로 2007년 9월19일 6852박스(1박스당 14개입)가 입고됐다.
더구나 소비자원 조사결과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31일께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약국에서 울트라 패드(날개형-슈퍼, 제조번호 32/070316)를 구매한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제품 가운데 1개에서 이번과 같은 은색 접착테이프 이물을 발견, 제조상의 결함으로 판명돼 동일한 제조번호의 제품 1200개 중 판매점에 남아있는 537개를 전량 회수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과 일동제약에 따르면 해당 이물질은 생산과정에서 생리대 안에 들어가는 흡수펄프를 감고 있던 롤의 접착테이프. 원래 자동센서감지기가 접착테이프의 검은색을 감지해 자동 커팅된 후 흡수펄프만 들어가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급된 흡수펄프 롤 중에서 검은색이 아닌 은색 접착테이프가 부착되면서 자동센서감지기가 은색 접착테이프를 감지하지 못해 접착테이프가 커팅되지 않고 그대로 흡수펄프와 함께 말려 들어가 흡수층과 방수층 사이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 독성쇼크증후군 경고 뺀 '탐폰' 증정품
소비자원은 또한 이물혼입된 생리대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일동제약에서 소비자에게 판촉용으로 무상제공하는 나트라케어 탐폰에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전혀 표시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탐폰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의 주요 내용은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
독성쇼크증후군은 포도상구균의 독소에 의한 것으로 30세 미만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더 위험하다. 갑작스런 고열, 구토, 설사, 햇볕에 탄 것과 같은 발진, 점막출혈,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혈압이 떨어져 쇼크 상태에 빠지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1980년에 미국에서 813건이 발생하였고 이중 38명이 사망했다.
미 FDA(식품의약국)에서는 높은 흡수율을 가진 탐폰을 사용할수록 독성쇼크증후군의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밝히고 흡수율이 큰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탐폰의 포장에 경고문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후 독성쇼크증후군의 발생은 1997년에 6건, 1998년에는 3건으로 줄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증정용 제품은 1만8000개를 제작해 8045개를 판매점에 배포하고 4955개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나머지 5000개는 재고로 창고 보관 중이다.
원래 나트라케어 판매용 제품은 외부포장 및 첨부된 설명서에 주의사항을 표기하고 있다.
국내의 탐폰시장의 규모는 연간 100억여원 정도이고, 이중 75~80%는 동아제약의 ‘템포’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중에 유통 중인 5개업체 10개 탐폰제품에 대한 ‘사용상의 주의사항’ 표시 유무를 확인한 결과, 무료증정용 나트라케어외에 다른 9개 제품은 모두 사용상의 주의표시, 특히 독성쇼크증후군(TSS)과 관련해 표시하고 있다.
또한 타사에서 제공하는 증정용 탐폰 샘플의 경우에도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탐폰 제품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표시를 살펴 이를 명시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의 위해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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