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정보

거북선은 몇층으로 만들어졌을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15. 11:36
거북선은 판옥선에 덮개를 씌워 만든 중간 크기의 배로 노의 수에 따라 승선 인원이 차이가 나는데 노가 20개인 경우에는 120명이 승선했으며,
거북선이 지휘선일 경우에는 깃발을 든 신호수가 90여명 배치됐다.

거북선은 모양을 거북등처럼 만들어 검은 칠을 했고, 전투때는 송곳을 꽂은 판자 위에 거적이나 이엉 같은 덮개를 씌웠다. 갑판 위에 송곳이 꽂혀있어 활동공간이 좁으므로 대포와 활을 쏘는 소수의 군졸만을 배치해 적선과 충돌할 경우 추락을 방지했다 하며 적이 배에 올라와도 위장해놓은 이엉을 밟다가 송곳에 찔리도록 고안됐다.
 
대포는 앞과 뒤에 1개씩, 양 옆구리에 6개씩 달아놓았고 포위해 엄습할 때는 대포가 일제히 발사되고 옆으로 다가가 적의 배를 들이받아도 거북선에는 손상이 없지만 들이받힌 배는 조각이 났다고 한다.
 
대포가 있는 아래층 판옥 안에 노를 설치하고 노꾼 20명을 배치해 3명씩 1조를 이뤄 노를 젓도록 했으며 노를 서서 저었기 때문에 앉아서 젓는 것보다 훨씬 능률적이었다고 한다.

거북선은 전투때 대기요원은 1층인 저판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노꾼과 활쏘는 요원은 2층인 갑판에, 그리고 포요원은 3층인 옥상에 위치시켰다.
 
때문에 거북선은 총 3층인데 이런 3층 구조는 전투때 혼잡은 피하고 노군과 사부가 안전하게 배를 운항할 수 있게 했으며,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고 화포를 구사함으로써 사정거리와 명중률을 높였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