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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표적 타격용 장거리미사일 타우러스 수십발 한국 이송중

tipInfo 2016. 10. 15. 17:39

평양 표적 타격용 장거리미사일 타우러스 수십발 한국 이송중

獨 타우러스 시스템즈사 인도식 갖고 한국 공군에 인계
대전에서 평양 타격 가능…킬 체인 핵심 자산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주요 핵심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인도분이 한국으로 이송중이다.

UPI통신은 14일(현지시간) 독일 타우러스 시스템즈사가 독일 현지에서 인도식을 갖고 타우러스(KEPD-350K) 수십발을 한국 공군에 인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히 몇 발이 한국에 인계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달 중 1차 도입분 60여발이 실전배치 될 예정인 점을 미루어 이번 인계과정에서 계획된 60여발이 모두가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장거리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수십발 독일서 한국 이송중 -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첫 인도분 수십 발이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한국에 인도된 KEPD-350K는 독일 공군(2005년)과 스페인 공군(2009년)이 사용중인 KEPD-350의 개량형 버전으로 한국의 F-15K 전투기 탑재에 이상이 없도록 한 시스템 통합 과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UPI통신은 설명했다.

타우러스는 북한이 핵도발 징후 시 핵·미사일 핵심 기지를 선제타격한다는 한국의 공격형 방위시스템인 '킬체인(Kill Chain)'에 맞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독일제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될 예정이다. 사거리 500㎞로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도 평양을 타격할 수 있고,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하면 북한의 영변 핵발전소나 풍계리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길이 5.1m(날개폭 2m)에 전체 중량은 1400㎏에 달하며 탄두 무게는 480㎏이다. 약 40m의 저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적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 북한의 촘촘한 방공망을 뚫을 수 있다. 6m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관통할 수 있어 '벙커버스터'라고도 불린다.

한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2013년 6월 타우러스 170여발을 도입키로 결정했고, 향후 90여발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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