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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살 예방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18. 14:42
♣ 혹시 나도 우울증 인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우는 우울증은 나타나는 증상도 매우   다양하다. 우울한 기분이나 죽고 싶은 생각 뿐만 아니라 식욕의 변화나 수면의 변화도 매우 중요한 증상이며,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비행행동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누구나 흔하게 느끼는 우울한 감정이 우울증은 아니다. 하지만, 우울한 기분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우울증에 수반되는 신체적·정신적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다음 증상 중 다섯 가지 이상이 최소 2주간 거의 매일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① 하루의 대부분 동안 우울한 기분 지속
    ② 거의 모든 활동에서 흥미나 쾌감이 현저히 저하
    ③ 현저한 체중 감소 또는 증가, 혹은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
    ④ 불면 또는 수면과다
    ⑤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
    ⑥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⑦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⑧ 사고능력 또는 집중력의 저하 또는 우유부단
    ⑨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관념, 자살 사고 또는 자살기도 또는 자살기도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



♣ 우울증은 낫지 않는 병이라는데?


흔히 정신질환은 불치병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어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나을 수 있고, 이외에도 광선요법 등 다양한 비약물요법도 개발되어 있다.


우울증 치료는 정신과적 상담, 심리검사, 다양한 항우울제 복용등이 모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20세기 과학의 승리 중 하나인 수십종의 우울증 치료제는 중독성이 없으며, 졸음 , 식욕변화 등 각자에게 발생하는 증상에 따라서 약물을 교체하여 쉽게 대처 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인 치료법 이외에도 걷기 , 달리기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우울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예전에 행복했던 시절이  연상되는 사진, 음악 등을 접하는 것도 효과가 매우 크다.

목표를 세워서 하되, 한번에 한가지씩 일을 하면서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도록 한다.


다만 우울증은 그 특성상 재발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치료과정에 대해 항상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랍직하다.



♣ 자살 전에는 어떤 증후를 보이는지? 


대부분의 자살자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살기를 원하지만,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힘들어 한다. 대부분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자살의도를 명확히 드러내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 자살 시도 전에 보이는 특징적인 징후
   ① 주위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죽고싶다”고 말을 한다.
   ② 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③ 태도가 위축되며 식사량이 줄고 말도 없어진다.
   ④ 수면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불면증이었던 사람은 갑자기 숙면을 취하게 되는 반면
      숙면을 취하던 사람에게는 불면증이 나타난다.)
   ⑤ 알코올 또는 약물 사용량이 증가한다.
   ⑥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무력감,무감동, 무관심의 상태가 된다.
   ⑦ 유언장을 작성한다.
   ⑧ 갑자기 성직자나 의사를 찾는다.
   ⑨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 이발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 우울증이나 자살예방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우울한 기분과 다양한 증상으로 우울증이 의심되거나 걱정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정신과 병의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과 병의원 방문이 주저되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비밀을 보장받으며,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보건복지부가 정신건강상담이나 자살충동 등 위기상담을 위해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의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번은   무료로 24시간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희망의 전화 129번”(보건복지콜센터)에서도 24시간 상담 및 긴급지원이 가능하고,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생명의 전화” 1588-9191번도 역시 무료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본인 이외에 가족이나 이웃 등도 상담이 가능하다.



♣ 따뜻한 관심이 정말 자살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


대다수의 자살자가 나타내는 특징적 징조나 징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자살행동은 복잡한 요인들의 결과로 예방이 매우 어렵지만,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가족과 이웃(동료)의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심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 사회환경이 급격하게 변하여 바쁜 일상사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많지 않더라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고민을 함께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권유하는 데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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